88년도에 지어진 아파트라는데
걍 새집으로 만들어버림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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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0년 연애 끝에
올 5월에 결혼에 골인한 신혼부부입니다.
일단 저희집은 26평형 구축 아파트로
방 3개 / 화장실 1개 / 베란다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인테리어는 처음이라 정말 많은 레퍼런스를 찾아보고,
쇼룸도 다니고 인테리어 업체와 미팅도 많이 했어요!
인테리어는 정말 손품, 발품이 필수인 것 같아요.
그럼 제가 손품, 발품 팔아 완성한 신혼집 소개,
지금부터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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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현관 비포입니다!
저희 아파트는 워낙 구축이라
구축답게 겉 외관이 낡았어요 😥
낡은 아파트를 보고 저희집에 들어왔을때
반전 느낌이 들게끔 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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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양쪽에 작은 방이 하나씩 있고
중간에 벽장, 화장실을 지나면
안방과 거실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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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이다 보니 거실이 넓지 않고
주방과 거실이 일자인 구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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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파트의 특이점중 하나는 저 쇠봉(?)이
실내에 설치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저건.. 정말 특이한 경우인지
인테리어 사장님들도 놀라워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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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된 주방 치고는 꽤 깔끔한 편이지 않나 싶지만
역시나 그냥 둘 순 없었어요.
그래서 전체 철거를 뚝딱뚝딱하고
새 주방가구들을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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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3개중 가장 작은 정사각형의 방!
이 방은 크기가 매우작아 원래 서재방으로 할까 하다가
점점 늘어나는 옷이 정리가 안돼
시스템 행거를 설치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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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3개중 안방 다음으로 큰 중간방!
우린 아직 자녀가 없으므로
이 방을 수납방으로 사용하려 계획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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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구축 답게 안방과 거실 크기가 비슷해요
그런다고 넓지 않은 평수때문에 방이
그렇게 넓은편도 아니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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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화장실이에요
청소가 안돼서 그렇지 깔끔했어요!
그전 집주인분이 2년전에
한번 싹 수리했다고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인테리어 사장님께서 철거하고
다시하는게 밸런스가 맞을꺼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꺼다라고
강력 의견을 말씀해 주셔서
끝내 화장실도 올철거 후 새공사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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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방문했을 때 처음 느끼는 공간인만큼
‘와 환하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현관 타일, 벽지, 조명을 깔끔하게
조화가 되도록 신경을 써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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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upload/NNEditor/20220819/16.jpg)
거실은 주로 남편과 같이 TV를 보는 곳이에요.
퇴근 후 식사하며 TV로 예능이나
영화를 보며 시간을 보냅니다.
거실 TV 벽을 매립으로 목공 작업 했어요.
셋톱 박스 부분을 매립시켜
TV가 마치 액자처럼 걸려있어 보이게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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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를 확장하여 저만의 작은 홈카페 공간으로 꾸몄어요.
카페장을 세우고 원형 테이블을 둬
소중하고 아늑한 홈카페 공간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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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도 화이트 & 우드이지만
빈티지한 느낌의 목재 카페장을 두어
홈카페 느낌을 살려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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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는 세탁기를 두었고,
김치냉장고와 분리수거를 위한 수납함이
알차게 꼭꼭 숨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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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은 제일 신경 많이 쓴 공간이에요.
기존 일자형 기본 주방을 널찍한 ㄷ 자로 변경시키며,
수납공간 늘린 것은 물론
아일랜드 식탁을 넓게 제작해 새로운 공간을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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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모든 게 하얗다’ 싶을 만큼 화이트로 하고 싶었고,
거실과의 공간을 분리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널찍한 아일랜드 식탁을 제작해
구역을 나눠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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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서 보이는 복도에는 벽장이 있어요.
은근히 깊이가 깊어
다양한 물건들을 보관하기에 좋은
알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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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작은방에 시스템 행거를 설치했어요.
워낙 좁은 공간이라 행거 설치해도 많은
수납공간이 나오진 않지만,
안 한 것보다는 확실히 만족해요.
옷 정리는 보통 접어 보관하는 것보단
옷걸이에 걸어 보관하는 걸 선호하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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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 온 느낌이 났으면 했어요.
신랑이 신발 모으는 취미가 있는데,
신발과 시스템 행거가 적절히 잘 배치돼
샵 느낌이 나게끔 꾸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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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upload/NNEditor/20220819/29.jpg)
이 방에 기존 작은 붙박이장이 설치되어 있었어요.
그 붙박이장을 안으로 포함해 일자 장을 설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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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기존 붙박이장은 요즘 필수인
펜트리장으로 사용 중인데,
캐리어나 부피가 큰 물건들도 넣어둘 수 있고,
리필제품들이나 사재기품들을 쌓아둘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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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upload/NNEditor/20220819/32.jpg)
스타일러도 이방에 있기 때문에
앞에 작은 서랍장과 화장대가 있어요.
서랍장 위 천장에 옷봉을 설치해
간단한 의류를 걸어 두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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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은 그냥 단순히 잠자는 공간이 되길 바랐어요.
그래서 침대와 붙박이장 하나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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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컨셉과 마찬가지로 밝은 느낌으로 시공했어요.
그리고 여기에도
침실처럼 템바보드 느낌이 나는 타일로
시공해 전체 포인트와 통일감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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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를 준비하고 진행하며
굉장히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하지만 힘들었던 것만큼
제 상상과 똑같이 나와준 결과물에
아주 만족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저의 소중한 집을 재미있게 구경하셨나요?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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