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셀프로 20년 된 25평 아파트
신혼집으로 인테리어함 ee
![](/web/upload/NNEditor/20220816/1.jpg)
안녕하세요.
저희집은 지은지 20년 정도 되는 25평 아파트에요.
전 주인분이 전혀 관리를 하지 않으셔서,
'삭았다'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엉망이었어요.
어쩔 수 없이 뼈대만 남기고 모두 다 손보게 되었죠.
아파트 1층이라, 그 만의 뷰가 예뻐서
상태는 신경 안 쓰고 바로 계약했던 것 같아요.
이게 저희 두번째 신혼집인데요,
첫 번째도 두 번째도 '반셀프 인테리어'로 진행했어요.
그중에서도 첫 번째는 두 달이 넘도록 퇴근하고
집안 전체를 페인트질하고, 도배하고, 장판을 제거하고...
너무 고생을 해서 이번 집을 고칠 땐
베테랑 전문가를 섭외해서 반셀프로 진행했어요.
![](/web/upload/NNEditor/20220816/2.jpg)
첫번째 신혼집에 살면서 올 화이트는
더 이상 안되겠다는 교훈을 얻었어요.
쉽게 질리기도 하고, 특히 관리가 힘들었거든요.
또 예쁜 집보다는 실용적인 집이 더 좋다는 것도 알았어요.
예뻐서 고른 일반 실크 벽지는 예민해서 손만 잘못 대어도
쉽게 까지더라고요.
이런 경험으로 이번에는
오래오래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집'을 만들려고 했어요.
![](/web/upload/NNEditor/20220816/3.jpg)
![](/web/upload/NNEditor/20220816/4.jpg)
![](/web/upload/NNEditor/20220816/5.jpg)
![](/web/upload/NNEditor/20220816/6.jpg)
![](/web/upload/NNEditor/20220816/7.jpg)
이렇게 다시 보니 진짜 작은 저희집 욕실입니다.
어쩌다보니 욕실에 제일 큰 돈을 투자하게 되었어요.
![](/web/upload/NNEditor/20220816/8.jpg)
![](/web/upload/NNEditor/20220816/9.jpg)
이제 인테리어 후 저희집을 소개합니다!
인테리어 컨셉은 월넛과 화이트, 실버의 조화예요.
현관에는 중문을 설치했는데,
단열과 소음 방지에 탁월해서 꼭 추천하고 싶어요!
문은 원래 원목으로 하려다가 가격이 폭등하는 바람에
일반문에 시트지 작업을 하게 되었어요.
속상하기도 했지만 결국엔 좋은 시트지를 서칭해 시공했어요.
![](/web/upload/NNEditor/20220816/10.jpg)
![](/web/upload/NNEditor/20220816/11.jpg)
인테리어의 꽃은 주방이라고 생각하고 신경을 많이 썼어요.
주방의 메인 컨셉은 젠 스타일인데요.
동양적인 듯, 현대적인 듯한 무드가 나요.
거기에 로망이었던 오픈장까지 더했어요.
![](/web/upload/NNEditor/20220816/12.jpg)
![](/web/upload/NNEditor/20220816/13.jpg)
이전 집에서 냉장고 옆에 우드 가벽을 세우고지냈는데
굉장히 만족스럽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도 월넛 톤으로 가벽을 주문 제작했어요.
간단하지만 공간 분리 역할도 톡톡히 해서 추천드려요.
![](/web/upload/NNEditor/20220816/14.jpg)
창가에는 다이닝 공간을 배치하고,
귀여운 모듈 소파를 놨어요.
하지만 제가 가장 만족하는 포인트는
TV를 반매립으로 설치했다는거예요.
거실이 좁게 나와서 인테리어를 간소화하려고 했는데,
그러려니 반매립을 포기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가벽을 10cm 정도 더 치고,
안쪽에 매립 박스를 만들었어요.
![](/web/upload/NNEditor/20220816/15.jpg)
![](/web/upload/NNEditor/20220816/16.jpg)
![](/web/upload/NNEditor/20220816/17.jpg)
![](/web/upload/NNEditor/20220816/18.jpg)
베란다 중문은 일반 문목으로 했어요.
보통 베란다 문은 단열을 위해 터닝 도어를 한다는데,
너무 안 예쁘더라고요.
그래서 추가로 '하부 도어씰'을 시공하고,
예쁜 목문으로 골랐어요.
![](/web/upload/NNEditor/20220816/19.jpg)
침실은 다른 방보다도 가장 상태가 좋았던 곳이에요.
그래서 별다른 추가 시공 없이 장판, 벽지, 실링팬만 했답니다.
![](/web/upload/NNEditor/20220816/20.jpg)
![](/web/upload/NNEditor/20220816/21.jpg)
![](/web/upload/NNEditor/20220816/22.jpg)
침실은 아늑한 월넛 톤으로 통일했어요.
이사하기 직전에 전반적인 분위기를
월넛으로 계획했더니
갑자기 집안 소품과 가구가 눈에 걸리더라고요.
새 가구를 들이기엔 부담스러웠고요.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이 '셀프 페인팅'이에요.
옷걸이 선반, 침대, 침대 협탁, 브레드 박스 등등...
남편이 소품이란 소품은 다 칠해줬어요.
![](/web/upload/NNEditor/20220816/23.jpg)
세탁실과 드레스룸은 방을 따로 뺐어요.
![](/web/upload/NNEditor/20220816/24.jpg)
![](/web/upload/NNEditor/20220816/25.jpg)
어차피 다른 수납 가구를 들일 예정이라
붙박이장을 개조해서 세탁기 자리로 썼어요.
행여 배수 시 물이 새지는 않을까 의심했는데
아직까진 별 탈이 없어요.
다만 욕실로 세탁기 배관 구멍을 내는데 벽이 엄청 두꺼워서
엄청 시끄러웠다고 하더라고요.
![](/web/upload/NNEditor/20220816/26.jpg)
다른 방은 남편의 '컴퓨터 방'으로 쓰고 있어요.
아직도 꾸며가고 있는 중입니다.
![](/web/upload/NNEditor/20220816/27.jpg)
바로 여기가
'집에서 가장 비싼 공간',
혹은 '샤시보다 비싼 콧구멍만 한 욕실'이에요.
처참했던 21년 된 욕실을 어떻게 해야 하나 막막했는데,
어찌어찌 욕심에 여러 가지를 추가하다 보니
집에서 가장 비싼 공간이 되었거든요.
![](/web/upload/NNEditor/20220816/28.jpg)
![](/web/upload/NNEditor/20220816/29.jpg)
조적 욕조, 조적 세면대, 매립 수전, 매립 샤워 수전을 깔았어요.
![](/web/upload/NNEditor/20220816/30.jpg)
![](/web/upload/NNEditor/20220816/31.jpg)
조적욕조는 처음에 계획했던 세면대 높이 90cm가
너무 높다고 하셔서, 낮추어 진행했어요.
하지만 지내다 보니 높게 할 걸 하고 후회하고 있어요.
그랬다면 개아들 발을 씻겨주는 데도 훨씬 편했을텐데요.
![](/web/upload/NNEditor/20220816/32.jpg)
마지막으로 저희집 개아들 모카 사진을 남기며
집들이를 마칠게요.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