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 지역에 살고있는지라 가구를 주문할 때 미리 배송하시는 분들이 알 수 있도록 적어 놓습니다. 배송을 못해주신다고 하면 백번 이해하고 다른 가구를 구입해왔습니다. 여기 아씨방가구 침대를 주문할 때도 마찬가지로 그랬구요.

가구를 시킨 지 이주만에 연락이 오셔서 대뜸 신경질적으로 제가 원하는 방식으로는 배송이 어렵다고 하시더군요. 취소하시면 되실 걸 왜 이렇게 늦게 저한테 전화로 성질을 부리시나 했지만 저도 매트리스를 다시 주문하기에 너무 늦어서 그냥 받기로 하고 어찌어찌 넘어갔습니다. 시간이 흘러 배송을 해주시기로 한 날짜에는 연락이 없으셨고 전화를 다시해서 물어보니 비가와서 이틀 후에나 배송가능할 것 같다고 답변 주셨구요. 제가 전화하기 전에 미리 말씀해주셨어야하는 부분 아닌가요?

가구 배송기사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전날 해피콜이 와서 들어오시는 방법을 설명하려고 하는데 계속 신경질적으로 나오시길래 저도 말이 안통해서 그럼 오시면서 전화주시라고 했습니다. 그분은 그 다음날 10:30-11:30 사이에 오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배송 받을 날짜가 되어 11:30까지 기다렸는데 안오시길래 전화를 했지만 받지않으시더군요. 그래서 저도 점심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그랬더니 12:10 경 전화가 오셔서 십분안에 도착하니 나오라고 하셔서 도착하셔서 오분정도만 기다려 주시라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시간약속 어기신건 기사님이지만 죄는 제가 지은 것처럼 한숨 엄청 쉬시더군요. 식사자리 얼른 마무리하고 나섰습니다. 가는 도중에도 전화가 계속 와서 받고 금방 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기사님이 저와의 전화가 끊기신줄 알았나봅니다. 전화기 사이로 기사님의 x발년 ㅈ같은년 x발 ㅈ같네 라는 소리가 새어나왔습니다.

너무 당황해서 일단 기사님과 마주했습니다. 퀸사이즈 침대를 시켰는데 배달기사님이 혼자시더군요. 저보고 같이 들고 옮겨야한다고 하셨습니다. 아무런 언질도 없이 저는 기사님과 침대를 사층까지 올렸습니다. 침대 설치는 방 중앙에다 하고 알아서 옮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놓고 배달비 35000원 어떻게 결제하실거냐고 물어보셨죠. 따지면 해꼬지 당할것 같은 마음에 결제 해드렸습니다.

생각하면 할 수록 가구점이 저에게 갑질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원룸만들기 상담시간에 전화를 드려서 기사님과 이런일이 있었고 기사님과는 내가 컨택하고 싶지 않다. 그렇지만 이 일을 그냥 넘길 수는 없겠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원룸만들기 측에서는 알겠다고 기사님이 저에게 연락 못하게 일단 조치하겠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전화가 끝난 후 십분만에 기사님에게 전화가 왔더군요. 지인에게 대신 받아달라고 하자 대뜸 저를 바꾸라고 하시며 본인이 오늘 안좋은 일이 있어 그랬다고 미안하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그런 부분도 대처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여 원룸만들기에 다시 연락을 했습니다. 원룸만들기 쪽도 다시는 연락 못하게 해드리겠다 하였구요. 한시간 후 기사님께 문자가 왔습니다. 죄송하다구요.

원룸만들기측에 다시 연락하여 그냥 가구점 이름을 말해주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어렵게 가구점과 연락이 되어 그분들께 상황 설명을 하니 금요일 일곱시 경이라 모두 퇴근 하셨으니 월요일까지 상황 확인을 하여 다시 연락 드리겠다 하셨습니다.

약속하신 월요일이 되었고 11:30 지나도록 연락이 오지 않아 제가 다시 연락드려보니 3시간 후에야 답장으로 지금 확인중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이후에도 연락이 오지 않아 제가 다시 연락하니 또 늦은시간이라 내일까지 확인한 후 연락 주시겠다네요.

제가 여기에 이러한 후기를 남기게 된 이유입니다. 기사님께서 이미 본인 잘못에 대해 인지를 하는 듯한 문자를 보내셨고 제가 이미 그 문자를 캡쳐해서 보내드렸는데 도대체 뭘 확인하시느라 이렇게 시간을 끄시나요? 가구 옮기는 것도 고객이랑 같이 하는 부분에 관련해서도 도대체 왜 미리 고지를 안주시나요? 아씨방가구의 정책인가요? 아니면 기사님의 독단적인 행동인가요? 제가 뭣때문에 배송비와 가구값을 모두 치루고 그런 욕을 먹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