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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무인양품 6년차 직원의 무지스러운 원룸
작성자 원룸만들기 (ip:)

무인양품 6년차 직원의 분리형 원룸


@sora__0319





우선 집 구조임
주방 쪽이 분리되어 있어서
원룸보다는 투룸에 가까운 느낌임
낡긴 했지만 내 맘대로 바꿀 수 있어서 좋았음


 


근데 집이 너무 낡아서

주방 찬장이 떨어지고, 화장실 물이 새고,
현관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는 등 여러 가지 일이 많았음
그때마다 수리도 하고 점점 지금의 집 모습이 되었음


 

애프터임

처음 이 집을 봤을 땐

남향으로 된 창문 하나만 보고 살아야겠다고 결심했음
전에 살던 오피스텔은 창문이 작고 답답해서
이 집 창문이 참 마음에 들었음


벽지도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집주인 분께서 페인트칠을 허락해 주셔서
하얀색으로 칠해버렸음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침대임
퇴근 후 침대에 누워서 맥주 한 캔 딱 마시면서 영화 보는 시간이 참 소중함
요즘은 전기요를 틀고 귤을 먹고 있음

참고로 무인양품의 깃털 이불은
내가 일하고 있는 브랜드라서가 아니고, 그냥 너무 좋음
엄청 따뜻한데 덮지도 않고
지금은 오리털에서 거위털로 사양이 바뀌었는데
완전 겨울이 된다면, 이 제품 너무x12653598965 추천함





화장대가 따로 없어서
벽에 거울을 붙여 사용하고 있음
화장하고 나서 머리까지 하고 나면
러그에 머리카락이 엄청난데,
러그 위에 있으니 오히려 잘 보여서 좋고
바닥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음
청소하기도 불편하지 않아서
겨울에는 러그를 항상 깔아두려고 함




아크릴 서랍을 넣을만한
나무 선반이 없어서 고민하고 있는데
롯데마트에 딱 맞는 사이즈를 찾았음
화장품이 많지는 않아서
위층에는 기초 화장품,
아래층에는 색조 화장품들을 넣어놨음

 


침대 앞은 '치장 공간' 임

향수, 귀걸이, 립스틱 등등
아크릴 수납함에 정리해놨음
거울 앞에서 옷을 입고
어울리는 악세사리, 립스틱 색 등을 고르면 편함

옆에 있는 플라스틱 서랍함은
원래 각각 한 층씩 판매하는 건데
일하면서 하나둘 모으다 보니
어느새 저 높이까지 올라갔음ㅋㅋ
저 서랍에는 문구용품, 상비약,
안 쓰는 화장품 등등을 보관하고 있음

 


저 시험관처럼 생긴 화병은
일본 무인양품에서 판매하는 건데,
진짜 고민하다가 사 왔음
집이랑 잘 어울려서 전혀 후회 없음

아 그리고 가끔
벽걸이 CDP를 눕혀서 사용하는 분들이 계신데
저건 세워서 쓰는 상품이라서
눕혀서 쓰게 되면 고장의 원인이 될 수도 있음
(너무 TMI....?)

 


선반 위 향초는 하나둘 모으다 보니
저렇게 많아졌는데,
내 취향이 일관성 있다보니 다 비누향이 남
집에 오면 좋은 이유 중의 하나가
좋아하는 향이 나서 그런 것 같기도 함

 


이전에 살던 오피스텔 보다
가장 불편했던 점은 옷장이 없다는 것임
그래서 무인양품의 PP 서랍들로 옷장을 대체했는데
점점 쌓다 보니 6단이 돼버렸음
옆에는 행거를 하나 놓고 겨울 코트를 걸어놨음

왼쪽을 보면 주방이 보이는데
침실과 조명색이 다름
이렇게 조명 색을 다르게 해서
완전 다른 공간인 듯한 느낌을 연출했음


 
주방으로 넘어오면 우선 책상과 선반이 있음

사실 집에서 음식을 잘 먹지 않는 스타일인데,
가끔 먹는 날에는 여기서 식사를 하고 있음

책상과 의자는 인터넷으로 각각 따로 구매했더니
저 둘의 색이 안 맞아서 굉장히 당황했었음..
그래도 뭐 나름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는....?
굉장히 낙관적인 마인드로 잘 쓰고 있는 중임ㅎㅎ



책상 반대쪽 주방 비포임
 
한국 특유의 체리색 싱크대와
기름때 가득한 가스레인지,
낡아도 너무 낡았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음
이삿날에 엄마가 오셨는데,
딸내미를 어찌 이런 집에 살게 하냐면서 걱정을 하셨음ㅠㅠ


 

현재는 이렇게 바뀌었음
일단 하얀색 시트지로 문을 다 발라버리고
노란빛이 돌던 냉장고에도 시트지를 붙였음
전문가가 아니라서 엉성하지만,
그래도 확실히 집이 깨끗해 보이는 효과는 있는 것 같음

아 그리고 원래는 가스레인지 옆에
플라스틱 서랍을 놓으면 안 됨
우리집의 경우 왼쪽 화구를 아예 사용하지 않아서
저렇게 놓은 거임ㅇㅇ
화장실에 서랍장이 없어서
저 서랍 안에 수건, 세제 등을 보관하고 있음


 

가끔은 친구들을 초대해서 음식을 해 먹기도 함
손이 많이 커서, 양 조절을 못하지만...ㅎ

음식을 하면 맨날 많이 남아서
걍 아예 대식가 친구들을 초대하고 있음
이것도 방법이라면 방법임 ㅎㅎ
크리스마스에 급하게 친구들을 초대하느라
그릇과 식탁보 모두 다이소에서 구매했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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