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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3년 된 아파트 부수고 만든 신혼집
작성자 원룸만들기 (ip:)


43년 된 아파트 부수고 만든 신혼집

집에 마루를 만들어버림...ㄷㄷ



By. ambbs90






결혼을 결정 부터 

계속 이것저것을 알아보았다

16 여름은 새로운 시작에 

정신없이 바쁜 나날들 있었는데

너무나도 아름다운 베란다가 있었다.

기존에 보던 매물들과는 다르게 

정취가 있었고, 공간또한 충분했다.

언뜻 보아하니 마감에 가려진 

구조 또한 좋은 듯 싶었고 천장 또한 걷어내면

옛날집 답지않게 높을 같아 보였다.

사진은 후암동을 비집고 다닐  

힘들어서 쉬던 계단.

앉아서 물을 마셨다.

 


 

우리는 오랜 검토 결과

'대부분 철거' 선택하게 되었다.

여러단계의 고려 안에서 결국은 

화장실 부분을 유지한체 

나머지를 철거 하기로 한다.

이렇게 얻은 자유로 우리는 

우리의 원래 목표인 이 집의 경치와 

경치를 접하는 순간 

그리고 바라보는 경험을 보다 좋게 

만들기로 결심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집의 최고의 장점인 

풍경을 만나는 순간을 조명 하기로 했고 

거기에 더해서 풍경을 완상할 있는 

마루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기존안 데로 진행을 하기로 하고,

현장 치수에 맞춰 몇몇 부분만 수정하여 

결정하면 되는 상황이 되었다.

더이상 바랄게 없었다.



 

하지만,

기쁜 소식이 있으면 나쁜 소식도 있는법.

철거에 있어서 몇가지 난점이 있었는데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점과 

집이 오래 되었다는 ...

그리고 철거량이 상당하다는 것이었다.

기쁜 소식이 들려왔지만 생각보다 

철거가 지체되고 힘든 상황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에 따른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을 알았다.



 

이로인해 예상치 못한 비용이 

지출되기 시작했는데,

이게 사실 앞으로의 일에도 

동일한 원리로 발생할 있다는 것을 

이 때는 알지 못했었다.



 

하지만, 그것은 그것이고 걱정은 걱정이고,

철거가 완료 뒤에 텅빈 집을 보면서 

앞으로 공사일정과 세부방법을 결정하는데 

풍경이 너무 아름답고 좋아서 

한참이나 바라봤다.

우리에게 있어선 잊지 못할 순간인 같다



 


 

정말이지 아무것도 없었다.

집으로써 기본적인 설비도, 단열재도 

설비도 제대로 된 것은 없어서 

모든 것을 새로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우리는 단열을 다시 해야했다.



 

천장에  맞게 들어간 단열재와 천장 뼈대



 

작업중인 목수분들 

이처럼 간단한 단열재 설치와 

목공을 동시에 진행했다.

비록 요새 새로 짓는 집들이나 

두꺼운 단열재를 튼튼하게 시공한 집들 보다는 

따뜻 하겠지만 적당한 냉난방과 함께라면 

충분히 따뜻할 것이라 기대를 하고 있다.



 

아치문과 아직 갈비살인 

곡면벽 너머로 거실창이 보인다.




마루가 깔리고 수납장이 들어오고 

문짝들도 달려진다.

모든것이 빠르게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도배를 하거나 마루를 깔거나 

하는 것은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는 같다.

곡선 구간의 마루도 있는데 

깔끔하게 붙는다.

기술자는 역시 다른것 같다.

 


저희 <후암마루> 대해 요약하자면 

남산 근처에 위치한 43 나홀로 아파트의 

최상층을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가리고..

완전 새로운 집으로 고쳤습니다.


 


사실 거실 사진은 제대로 나온 것이 없다.

왜냐면, 거실의 최대장점은 뷰가 좋은 것인데,

너무 뷰가 길어서 제대로 나온 것이 없다.


 


게다가 볕이 들어서 찍을라치면 

역광크리..  

그래서 그냥 사진 여러개로 

느낌적인 느낌만 보여드릴 겁니다.


 


어느 새벽 서울의 느낌


 

 


거실 구석 턴테이블이 놓인 ,

수납장은 주문제작!

싸지만 멋진 나왕합판이다.


 


거실창 수납장위, 예쁜 꽃병


 


좁은 주방을 어떻게 심플하고 

실용적으로 풀어갈지 고민을 많이 했었다.

다행이 가까스로 길이도 어느정도 나오고 

보조주방도 있는 탓에 

결과적으로 어느정도 있게 되었다.

만족한다..


 


거실엔 쇼파 대신 테이블이 있다.

우측으론 마루가 빼꼼 나온다.


 


주방 옆 왼쪽으로 세탁기와 김치냉장고,

오른쪽엔 오븐과 팬트리 일부가 보인다.


 

 


거실에서 주방쪽을 바라본 ,

티비를 끌고나와 봤다.


 


어둑어둑한 거실


 


그리고 마루!

우리집엔 마루가있다. 그래서 <후암마루>

물론 집이 전망이 좋고 높아서 

마루인 의미도 있다.

집에 마루냐 있겠지만 

나름 몇가지 이득이 있다.

마루에 앉아 있으면 일단 아늑하다.

거실의 멋진 뷰도 하늘과 구름이 

강조되어서 보이고, 특히 영화를  

스크린을 내려서 마루에서 보는데 

마치 영화관 같은 느낌이 드는 좋은 곳이다.

보조 테이블 하나를 걸쳐서 두면 

멋진 작업공간이 되기도 한다.


 


가장 널부러진 모습을,

아끼는 필카로 찰칵!

마루 끝에선 스크린이 내려온다. !


 

 


마루엔 화장실로 통하는 개구멍이 있다..

개구멍으로 거실을 바라봤다.


 


최근엔 저희 냥이인 먼지


 

 


거실 진입하는 부분에서 거실쪽이 아닌 

반대쪽을 바라보면 이런 모습이 보인다.

이곳이 바로 드레스 룸이다.

드레스룸은 침실과 이어져있는데 

굉장히 기능적인 방이다.

창문면을 제외한 모든면이 붙박이 장으로 

둘러 쌓여있고 옷걸이만 있을 !


 


평소의 드레스룸 정리되지 않은 모습들


 

 

 

 

 

 


우리집은 바로 위층이 옥상이다.

이곳을 '브브스 라운지' 이름지었는데 

이유는 후암마루는 아무래도 

아내인 kzn 취향이 많이 반영되었기 때문에 

옥상은 취향대로 거칠게 꾸며보자고 했고 

이름도 내가 지었다.


 


처음에는 어쩔줄을 모르고 

일단 야외의 풍광을 느끼고자 

돗자리를 펴고 상을차려 올라갔다.

인터넷을 잡듯이 뒤지고 생각을 해보다 

우리는 파라솔을 설치해야겠다는 결론을 냈고 

이왕 뭔가 멋져보이는 폴딩파라솔을 결정했다.


 


음악과 함께한 식도락은 즐거웠고 

우린 자리에서 미래를 기약했다.

 








첨부파일 1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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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0점 2019-03-01
      스팸글 저도 오래된아파트 5층짜리인데 1층을 받아서
    살고있는데..24평입니다.
    근데 필요없는 구조가너무많은데 벽을 부수고 리모델링을할려는데 안된다고하던데..어떻게하셧는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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