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항공대학교 학생으로
이루어진 창업팀 튀는애들이에요.
매일 카페나 스터디룸을 전전하면서 회의를
하다가 이럴바엔 그냥 우리 아지트를 만들자!!
하고 저희끼리 여름방학동안 셀프인테리어를
했어요. 그 과정을 공유해드릴게요.
내부 방은 벽지에 곰팡이도 많이 피기도 했고
덧 댄 시멘트가 자꾸 떨어져서 아예 벽지를
다 뜯고 덧대어진 시멘트도 다 부셨어요.
부수고 난 후에 곰팡이방지 페인트도 바르고
깔끔하게 페인트 칠로 끝내버렸죠.
차마 벽지를 도배할 자신은 없었거든요.
기존에 깔려있던 칙칙한 장판도 다 뜯어내고
새로운 장판을 사다가 깔았어요.
나름 분위기 낸다고 데코타일로 깔았는데
처음해보는지라 오래걸리고 힘들었어요ㅠㅠ
우선 내부 공간은 저희가 회의도 하고
각자 공부도 할 수 있게 깔끔한 책상도 놨어요.
근데 흙이 이렇게 많이 나올줄이야...
이거 5층에서 밑으로 나르는데
정말 생사를 몇번이나 왔다갔다 했는지
총 24포대 나왔더라구요.
여름이라 건물외벽이랑 옥상 외벽 페인트칠
하는데 너무 힘들었어요ㅠㅠㅠ
우리 당장이라도 때려칠까?
라는 말을 몇번이나 했는지 몰라요.
드디어 옥상 공사 시작!!
돈이 충분하지 않다보니 옥상에 쓰일 책상이며
천막이며 저희는 다 수작업으로만들었어요.
비와도 옥상에서 맘 편히 놀 수 있게
옥탑 위에 작은 집을 만들기 위한 바닥공사!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거나 무너지지 않게
공대생들끼리 머리 쥐어짜서
만들고 있는 모습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작업하던 옥탑위에 또 다른 작은 집의
모습이에요. 이제 비가 와도 걱정없어요.
밤에 조명키면 또 느낌이 달라요.
지성이면 감천이랬던가요.
열심히 공사한 보람을 만끽하던 순간이에요.
저희 공간에서 연예인들이 와서 촬영했어요!
루프탑에서 고기 구워먹는게
또 낭만 아니겠어요?
이걸 만들기 위해 그 많던 흙을
다 퍼날랐다는...ㅠㅠㅠ
밤에는 영화도 보려고 빔프로젝터랑 스크린도
구매했어요. 스크린 삼각대는 생각보다
비싸서 자투리 나무를 활용해서 만들었어요.
인스타샷 찍기에 여념없는 팀원 1
옥탑에서 바라 본 하늘 너무 이쁘죠ㅠㅠㅠㅠ
외부 난간에 전구도 설치했어요.
분위기를 한층 더 있어보이게 해줘요!
이제부턴 저희 파티 사진이에요.
열심히 고생해서 만들었는데 마음껏 즐겨야죠!!
방학동안 정말 고생 많았던 역전의 용사들
입니다. 튀는애들이라는 이름답게 또..ㄹ..ㅇ들만 모였어요.
[출처] 조경모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