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화이트로 싹 고쳐버린
20년된 26평 신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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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26평의 20년 된 복도식 아파트에요.
방 2개와 욕실 1개, 세탁실, 베란다로 이루어져 있고,
방 1개는 침실 겸 드레스룸으로
나머지 방은 멀티 룸으로 사용중입니다.
원래 이 집과 같은 평수의 3룸 아파트도 고민했지만
작은 평수를 더 쪼개면 답답할 것 같아 이 집을 선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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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이렇게 베란다가 있었지만,
거실을 넓게 사용하기 위해
거실 쪽 베란다는 확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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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이 거실보다 약간 더 큰 구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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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비주얼로 저를 당황시켰던 화장실...
공실로 오랫동안 비어있던 집이었는데
어차피 올수리를 할 거라
이전 상태는 크게 신경 쓰지는 않았어요.
그치만 정말 심각했죠...? 말잇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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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완성된 저희집을 소개하자면
인테리어 컨셉은 화이트 / 모던 / 미니멀이에요.
전체적으로 벽지와 문은 하얗게,
바닥은 연그레이색 타일 느낌이 나는 장판으로 시공했고
입주 전 올 리모델링으로 3200만 원 정도를 사용했어요.
신발장은 자주 신는 신발을 넣을 수 있게
하단 띄움 시공을 했고,
중간 부분에도 수납 선반을 만들었어요.
심플한 게 좋아 신발장에 손잡이를 없애고
원터치 푸시 도어를 달았는데
신발 신으면서 엉덩이로 밀면
신발장 문이 계속 열리는 불편을 겪고 있어 비추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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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장 맞은편에는 커다란 아치형 전신거울을 달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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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식 아파트라 소음 차단과 단열을 위해
현관에는 중문을 설치했어요.
현관을 들어오자마자 이렇게 딱 주방이 나와요.
주방 살림살이가 너무 많아 상부장을 없애는 건
일찌감치 포기했어요.
대신 최대한 깔끔하게 그릇, 소형가전들을 숨겨
미니멀 주방인 척 해보자! 가 목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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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보이기 위해
냉장고, 수납장, 싱크대를 일렬로 맞추고
자주 쓰는 오븐레인지만 제외하고
소형 가전은 모두 장 속으로 숨겼어요.
아일랜드 식탁으로 조리공간과 수납공간도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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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장 옆에 오븐과 소형가전 모두를 수납할 수 있도록
키 큰 장을 짰습니다.
안에 콘센트가 있어서 바로 사용도 가능하고요.
사용하지 않을 때는 닫아두면 매우 깔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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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주방을 넓게 쓰기 위하여
본체를 하부장에 숨길 수 있는 정수기를 사용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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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에는 조리대 부분이 거의 없어서
뒤쪽으로 아일랜드 식탁을 제작해 11자 주방을 만들었어요.
아일랜드 식탁에는 밥솥을 넣고 가로 서랍장을 짜서
그릇, 식료품, 커트러리를 수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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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 조리대, 식탁으로까지 아주 열일하고 있는
아일랜드장의 반대편은 이렇게 생겼어요.
따로 식탁을 놓을 수 없어 무릎 넣는 공간을 확보해
식탁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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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옆에는 세탁실이 있는데요.
여닫이문을 달기에도 미닫이문을 달기에도 제약이 있어
과감하게 문 없이 아치형으로 마감해주었습니다.
세탁기 건조기를 설치해 사용 중이고
하얀 커튼을 달아 가려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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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을 좀 넓게 쓰고자 확장으로 거실이 넓어진만큼
주방을 거실 쪽으로 좀 당겨왔습니다.
그렇다 보니 주방과 거실의 경계가 모호해요.
그래도 요즘엔 가전이 가구처럼 예쁘게 나와서
소파 옆에 냉장고가 바로 와도
꽤 잘 어울리는 것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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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는 TV와 소파, 그리고 작은 가드닝 공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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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파는 남편이 오래전부터 가지고 싶어 했던
리클라이너 소파에요.
그전까지는 리클라이너는 못생겼다는 생각에
반대를 했었는데 요즘에는 리클라이너도
예쁘고 슬림하게 나오더라고요.
소파에는 노트북을 올려두고 쓰기 좋은
사이드 테이블을 두고 쓰고 있어요.
가운데에 쏙 들어가서
남편과 양쪽에 앉아
음료를 두고 마실 때 너무 편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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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거실 마운틴 뷰에요!
거실 창문으로 보이는 '마운틴 뷰'가
이 집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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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는 창고가 딸려있고
수납과 분리수거 하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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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과 침실은 거의 비슷한 크기로 나누어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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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이 거실보다 좀 더 큰 구조라서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다가
한쪽 벽면에 전면 붙박이장을 설치했어요.
그 외의 공간에는 심플하게 침대와 침대 협탁만 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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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서재 겸 펜트리로 이용 중인 멀티 룸을 소개할게요.
사실 방이 두 개인지라 침실을 제외한 나머지 방은
많은 역할을 담당할 수 밖에 없었어요.
침실과 동일하게 한 면 전체에 붙박이장을 설치했고
남편이 재택근무를 하는 책상과 제 화장대를 놓았어요.
구축이라 따로 펜트리 공간이 없어
이 방 붙박이장에 살림살이를 다 넣어두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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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모든 창에서 산이 예쁘게 보이는데요.
작은방에서도 이렇게 예쁜 마운틴 뷰가 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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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욕실이에요.
화장실 앞에는 옷가지 수건 등을 바로 넣을 수 있게
빨래통을 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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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 가장 힘을 줬다면 욕실은 가장 힘을 빼고 꾸몄어요.
욕실이 가장 유행 타는 곳이라 생각했거든요.
그저 질리지 않는 깔끔한 욕실을 만드는 게 목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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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넓어 보이도록 밝은 톤의 타일을 바르고
문이 거울로 된 수납장을 설치해 보았어요.
또 욕조를 제거하고 샤워 파티션을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어요.
작은 집인데도 많은 것들을 소개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주절주절 말이 길어진 것 같아요. ㅠㅠ
지금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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